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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노 퍼널' 퍼포먼스 마케팅 전략 - 2) 돈 안드는 논페이드 마케팅 채널 모음

마케팅 전략, 트렌드

by 놀라운형제들 2021. 5. 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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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사용자의 '노 퍼널' 전략은 전반적으로 '논페이드' 방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논페이드'란 말 그대로 돈을 들이지 않는 마케팅 전략을 말하는데요. 페이스북 배너 광고, 네이버 검색 광고처럼 반드시 광고 예산이 필요한 '페이드' 마케팅과 정확히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돈이 들지 않고 내 스토어를 마케팅할 수 있다니 굉장히 매력적인 마케팅 방식인데요. 돈이 들지 않는 만큼 시간과 노력, 그리고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대표적인 논페이드 채널을 정리하고 간단한 팁도 첨부했습니다. 예산이 부족한데 스토어를 홍보하고 싶은 플랫폼 사용자분들은 주목해주세요!

 

 

1. 블로그

블로그는 이제 인터넷 이용에서 빠져서는 안 될 필수 정보 창구로 이용되고 있을 정도로 고객의 실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채널입니다. 누구나 맛집이나 상품 정보를 찾을 때 블로그를 참고한 적이 반드시 있을 겁니다. 포털이나 검색 엔진에서 검색 결과로 블로그 포스팅을 최순위로 노출시키기 때문인데요. 이런 특성 때문에 블로그는 검색 결과를 겨냥해 내 상품을 노출시킬 수 있는 최고의 논페이드 채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검색 결과를 받는 채널입니다. 한국인의 인터넷 정보 습득 습관이 대부분 네이버 검색에 맞춰져 있기 때문인데요.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털 리포트 2020'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 탐색 이용 사이트'로 네이버가 무려 95.6%를 차지했고 '최근 한달 내 이용 및 주 이용 소셜미디어'에서는 네이버 블로그가 78.2%로 1위인 유튜브(89.2%)의 뒤를 이었습니다.

 

네이버도 한때 이런 특성을 파악하고 '파워 블로거' 제도를 운영했을 정도니까 그만큼 검색 결과에서 블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인증 받고 있는 셈입니다. 비록 지금은 '파워 블로거' 제도가 없어졌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과 사업체를 갖고 있는 운영자들이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또한 지금도 블로그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마케팅 대행사가 활발하게 영업 중이기도 하고요.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역시 국내에서 가장 많이 검색하고 검색 결과에 따른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채널이라는 점이 작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2) 티스토리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는 현재 카카오에서 서비스 중인 블로그 서비스인데요. 네이버 블로그가 있는데 굳이 티스토리까지 운영해야하나 라고 묻는다면 티스토리 블로그가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2가지 장점이 있다는 점에서 논페이드 채널로서의 매력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구글 검색 결과 대응입니다. 네이버는 폐쇄적입니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가 네이버에서 마무리되길 원하죠. 그래서 네이버를 이탈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구글에서 물론 네이버 블로그가 검색되기는 하지만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당장 궁금한 것을 구글에서 검색해보세요. 대부분의 결과에서 티스토리 블로그가 우선순위를 차지할 것입니다. 구글 역시 네이버 못지않게 국내에서 많이 이용하는 정보 탐색 이용 사이트인데요. 네이버, 유튜브에 이어 53.8%로 세 번째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좀 더 전문성이 있는 정보를 탐색하는 경우에 많이 이용하는데요. 네이버 블로그가 후기, 체험 위주의 결과라면 구글은 전문성, 특수성 위주의 결과를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약 여러분이 정보성 포스팅 위주로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티스토리와 같이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는 플러그인 활용성입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기능만 제공하는 반면, 티스토리는 다양한 외부 플러그인을 제공합니다. 이를테면 트위터 동시 발행, 구글 검색 등록, 구글 애널리틱스 연동, 데이블 네이티브 광고 연동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활용하면 따로 프로그램을 쓰지 않아도 간편하고 쉽게 여러 기능을 활용할 수 있죠. 무엇보다 외부 스크립트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든 블로그든 외부 스크립트 작동이 막혀있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는 헤드, 바디 영역에 스크립트를 설치할 수 있는 HTML수정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페이스북 픽셀, 카카오모먼트 픽셀 같은 외부 트래킹 툴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티스토리 블로그에 내 상품과 관련된 정보를 포스팅하고 해당 포스팅을 열람한 방문자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플러그인>

 

 

2. SNS

SNS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겁니다.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루에 1번 이상은 SNS를 이용합니다. 무엇보다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데요. 만약 정말로 고객을 만족시키면 고객 스스로 여러분의 정보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1)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이미지, 영상 공유 기반의 SNS입니다. 많은 커머스 플랫폼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상품을 다양한 콘셉트의 이미지와 영상으로 고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선호합니다. 인스타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좋반'문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좋아요 누르면 반사'라는 의미로 누군가 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면 나도 가서 당신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겠다는 일종의 '좋아요 품앗이'입니다. 이 문화를 잘 따르고 해시태그를 알맞게 활용하면 운영 초기에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팔로워와 좋아요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팔로워가 어느 정도 확보되면 그 이후부터는 다양한 이벤트 소식 창구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2) 트위터

트위터는 마이크로 블로그라고도 불리는 SNS입니다. 144자 이하의 짧은 텍스트만 게시할 수 있으며 이미지는 4장, 영상은 30초까지만 첨부 가능합니다. 이런 불편함이 있지만 트위터는 여전히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SNS이며 국내에서도 인터넷 밈 등의 트렌드가 생성되는 가장 앞선 채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일부 문제가 되는 계정들의 부정적인 인식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에서 홍보 창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 소식을 가장 먼저 전달하는 알림 창구로 활용하기 좋은데요. 가령 블로그 포스팅을 올렸다거나 새 상품을 출시했거나 하는 등의 뉴스를 공유하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3)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보다 더 자유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개인 계정이 아니라 페이지를 만들어 팔로워를 모으면 팔로워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는데요. 온라인 광고에서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는 페이스북 광고와 연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다만 최근 페이스북이 자체 검수에서 굉장히 세심하게 검토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어그로성의 콘텐츠를 게시했다가는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늘 명심해야 합니다.

 

4) 핀터레스트

핀터레스트는 이미지 공유 기반의 SNS인데요. 만약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이나 상품 이미지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다면 핀터레스트를 적극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핀터레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구글의 이미지 검색 결과에 최상위권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구글에서 어떤 종류의 제품을 검색했을 때 이미지 결과에서 상단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점입니다. 티스토리가 검색 결과 자체의 상위권 노출을 노린 전략이라면 핀터레스트는 이미지 검색 결과의 상위권 노출을 노리는 전략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다른 SNS에 비해 이용자 수가 많지 않아 '깔아두기 전략'의 일종으로 너무 큰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는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유튜브

​지금은 과히 유튜브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남녀노소 누구나 유튜브를 즐겨보고 최근에는 10대의 장래희망으로 유튜버가 꼽히기도 했죠. 무엇보다 밀레니얼 세대는 이제 검색엔진이나 포털이 아니라 유튜브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검색한다고 하니 유튜브를 대응하는 것은 장기적인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유튜브는 진입 장벽이 많이 높습니다. 이미 포화상태이기도 하고요. 들어가는 공수도 그만큼 많습니다. 10분 분량의 영상을 업로드하려면 꼬박 하루가 걸리기도 하고 또 편집 관련해서 비용도 많이 듭니다. 하지만 채널의 구독자수가 많아지면 그 자체로 수익이 생길뿐더러 인플루언서로서 영향력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이런 진입장벽과 레드오션에 따른 리스크를 감수하게끔 만듭니다. 만약 영상에 자신 있다면 반드시 채널을 만들어보세요.

 

 

3. 기타

1) 지식인

지식인 역시 네이버의 검색 결과에서 상위권에 노출되는 훌륭한 채널입니다. 특히 지식인에 올라오는 질문과 그 질문을 열람하는 유저가 모두 해당 질문 관련한 구매의향이 있는 잠재고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가령, 지식인에 어떤 상품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이 있다면 곧바로 상품의 구매 포인트를 답변으로 남겨보세요. 추후 유입 통계에서 지식인을 통해 유입되는 비중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식인 역시 네이버가 블로그와 함께 검색 결과로써 밀고 있는 채널이기 때문에 더 효율적입니다.

 

2) 오픈챗방

오픈 챗방은 최근 몇 년 새 주목받고 있는 커뮤니티 트렌드입니다. 카페나 커뮤니티와 다르게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여러 사람이 모여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데요. 그래서 만약 어떤 분야의 정보를 잘 캐치하고 있다면 오픈 챗방을 운영하는 것도 좋은 논페이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오픈챗방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공유확산성에 있는데요. 만약 여러분이 신상품에 대해 공유 링크를 올렸다면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해당 링크를 다시 지인들에게 공유하는 확산 현상이 타 채널에 비해 아주 쉽게 이루어집니다. 카카오톡 내에서 복사, 붙여넣기만 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이 역시 단점은 있습니다. 지나친 영업이나 링크 공유 시 카카오톡의 제재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제재를 받게 되면 카카오톡 이용이 정지되며 만약 여러 오픈챗방을 운영하고 있다면 동시에 모두 정지되는 큰 리스크가 있으니 조심해서 운영해야 합니다.

 

3) 밴드

네이버 밴드는 국내 중장년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입니다. 40대 이상의 유저들이 가장 많은데요. 그래서 만약 40대 이상의 고객이 메인 타겟이라면 해당 상품에 대한 밴드를 열어 유저를 모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들은 타 유저층에 비해 경제력이 좋고 구매력이 뛰어나지만 반대로 조심성이 많아 쉽게 지갑을 열지 않는데요. 그래서 대부분 밴드를 운영하면서 마트의 시식 전략처럼 샘플이나 맛보기 상품을 증정하는 식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초기 제품에 대한 고객을 모집하곤 합니다.

 

4) 검색광고

논페이드 전략인데 왠 검색광고냐고요? 검색광고도 논페이드 전략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논페이드가 아니라 '로우페이드'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깔아두기' 전략과 일맥상통하는데요. 검색량이 적은 '로우키워드'를 깔아 두는 전략입니다. 네이버, 다음, 구글에서 제공하는 검색광고는 모두 이 '로우키워드 깔아두기'전략이 가능합니다. 요지는 단어가 아니라 단어의조합을 깔아두는 것입니다. 가령, 스마트폰에 대한 키워드를 깔아 둔다고 한다면 '스마트폰'이라는 키워드 자체는 단가도 높고 경쟁도 치열합니다.

 

<'스마트폰' 키워드는 월간 검색 수, 평균 클릭수가 높고 경쟁사의 광고수도 많아 클릭당 단가가 높음>

 

반면, '스마트폰'과 '싼 곳', '싸게 살 수 있는 곳' 등의 보조키워드를 붙여보면 다음 그림처럼 검색 수도 낮고 경쟁 정도도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로우키워드'는 물론 검색수가 적지만 그만큼 기본 단가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당연히 검색 유입이 될 확률은 낮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로우키워드'는 내 스토어 유입 창구를 적은 비용으로 깔아 두는 용도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로우키워드'를 수백, 수천개 설정해놓으면 그만큼 내 스토어 유입 창구도 많아지는 셈입니다. 무엇보다 경쟁에서 자유롭고 단가도 저렴하다는 점에서 깔아두면 손해볼 것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깔아두었던 '로우키워드'를 타고 유입된 고객이 구매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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